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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_21.10.01 ~

[21.10.05 / D+4] 반찬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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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일!
1. 첫째가 좋아하는 오이반찬 만들기!
2. 어린이집 하원 후 아이들과의 놀이터 놀이!
3. 저녁준비!

 

첫번째! 오이반찬 만들어 보기!

 

냉장고를 보니 냉장고가 텅텅...

그래도 육아휴직 중인데 아이들을 위한 반찬을 하나쯤 만들어 볼까? 하는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마트에 가기로 했어요.

 

(21.10.05) 오이 하나만 덜렁... 다른건 뭘 살지 모르겠어요 ㅋ

 

그렇게 뭘 만들까... 뭘 살까... 고민하다가 첫째가 좋아하는 오이반찬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오이 하나 덜렁 사고... 또 필요한 건 없나??? 하고 고민고민하다보니 다 집에 있는 식재료들이더라구요. 식재료 라기 보다는 각종 소스들... 소금이나 설탕, 액젓 같은 그런 어느집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것들... ㅎ

 

그래서 오이하나 사서 집에 왔습니다 ㅎㅎ

 

(21.10.05) 준비된 재료들! 빠이팅이다!!!

 

제가 할 요리는 오이무침! 간단하다 못해 아무것도 할 게 없는 그런 요리입니다 ㅋ

(이때까지만 해도이 요리를 실패할 거라는 사실은 꿈에도 몰랐지요...)

 

간단히 재료를 준비하고 우선 소금 2스푼으로 오이를 30분간 절이라고 하더라구요. 2스푼? 많은가? 하는 그런 고민을 하며 시키는 대로하면 되겠지! 하고 자신있게 절이기 시작했습니다.

 

(21.10.05) 소금과 하나되어가고 있는 오이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살짝 맛을 보니...

이건 오이가 아니라 소금덩어리인 것입니다... ㅜㅜ 아아.... 물로 계속 씻어 보았지만 이미 오이 안으로 들어가버린 소금들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 다른 재료들을 다 넣으면 괜찮을거야! 하는 스스로의 위안을 하며 나머지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어가며 버무렸습니다.

 

(21.10.05) 소금덩어리 오이무침 완성... ㅜㅜ

 

완성 후 먹어봐도... 맛있게 짠(?) 소금오이무침이 되더군요....

 

...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제가 먹어야지요.... 아....

우리 이웃분들은 차라리 싱겁게 하세요. 그러면 소금 더 넣어서 먹으면 되니까요....

 

두번째! 아이들 하원 후 놀이터 탐방!

 

아이들이 사원하면 드디어 본격적인 육아가 시작됩니다.

16시에 하원을 똬악! 하면 아이들이 한창 배고플 때기도 하고... 놀고싶은 때기도 해서 오늘은 같이 놀이터에서 1시간을 놀았네요 ㅎ 남자가 혼자서 아이 둘을 챙기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놀이터에 있기도 좀 민망하기도 하고...

거기다 아는 엄마들(와이프의 친구들 중 안면이 있는 분들)이라도 만나면 인사하고 그럽니다 ㅎㅎ 그럼 뭔가 왠지 내가 백수가 된 느낌(?)을 강하게 받아요 ㅋㅋ

 

(21.10.04) 찍은 사진은 이 한장이 전부네요... 열심히 등반하는 둘째! (애들 쫒아다닌다고 몸이 3개라도 부족합니다)

 

세번째! 저녁준비!!

 

메인이벤트지요! ㅎㅎ

1시간동안 놀다 집에와서 요구르트 하나씩 입에 물리고 바로 저녁준비에 돌입합니다.

 

뭘 하지?? 하는 고민과 함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끼고는 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블로그 한다는 놈이 시간이 촉박하니 사진따위는 개나 줘버립니다... ㅜ)

 

간단한 조리과정을 설명하자면

 

  1. 당근, 애호박, 팽이버섯, 깻잎(원래 상추인데 없어서...)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2. 다짐소고기를 팬에 볶는다.
  3. 볶은 소고기를 잘 보관하고, 그 기름으로 깻잎을 제외한 채소들을 볶는다.
  4. 다 볶은 채소와 고기를 밥 위에 이쁘게 얹는다.
  5. 간장2, 참기름0.5, 마늘0.5, 매실액0.5 를 섞어 간장소스를 만들어서 밥에 적당량 뿌린다.
  6. 맛있게 냠냠!!

 

(21.10.05) 완성된 저녁사진!! (와이프꺼도 크게 한그릇 만들어 줬어요~)

 

간단하지만 나름 아이들이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맙더라구요 ㅎㅎ

 

여러분들의 하루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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